노화를 촉진하는 네가지 나쁜 습관

흡연, 과음, 운동부족과 과일, 야채 섭취 부족
사망 가능성 3.6배 높이고, 12년 더 빨리 늙게 해

보통사람들이 흔히 가진 4가지의 습관(흡연, 과음, 운동부족과 과일/야채 섭취 부족)을 모두 가진 사람은 건강한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12년 더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P통신은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이 영국인 4886명을 대상으로 20년간에 걸쳐 연구한 결과를 인용하여 보도했다.

보다 건강한 생활방식을 찾기 위해 이루어진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 가운데 이 4가지 습관을 모두 가진 사람은 314명이었고, 나쁜 습관을 하나도 갖지 않은 건강한 생활습관의 사람은 387명이었다.

연구기간 동안 사망한 사람은 나쁜 생활습관을 가진 314명 중에서는 91명, 즉 29%가 사망한 반면에,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387명 중에서 사망자는 32명, 8%만이 사망했다.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에 비해 사망할 가능성이 3.6배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들의 주된 사망원인은 심장질환과 암이었으며, 둘 다 건강하지 않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큰 것들이다.

여기서 말하는 4가지 습관은 흡연, 남성이 하루 세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과 여성이 하루 두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 일주일에 2시간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것, 하루에 과일과 야채 섭취를 3차례도 하지 않는 것 등이다.





연구책임자인 Elisabeth Kvaavik 교수는 "나쁜 4가지 습관은 사망의 위험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뿐만 아니라,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건강한 습관의 사람들에 비해 12년 이상 늙어보이게 만든다"고 말한다.

가장 건강한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거나 끊은 사람들,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들, 하루 두잔 이하의 술을 마시는 여성과 하루 세잔 이하의 술을 마시는 남성들, 그리고 일주일에 최소한 2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사람들, 하루에 적어도 세 번 이상 과일이나 야채를 먹는 사람들 등으로 밝혀졌다.

Elisabeth Kvaavik 교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이런 습관들이 좋고, 두세개라도 갖는 것이 좋다. 누구나 노력하면 가능한 습관들이다."

North Carorlina 대학의 June Stevens 교수는 이 연구 결과가 건강 관련 습관이 장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선행 연구들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한다. 그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커진다."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는 그의 말이다.

Posted by no1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