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식욕과 뱃살의 원흉 스트레스...인식 전환이 중요

no1tv 2008. 5. 7. 21:35

식욕과 뱃살의 원흉 스트레스...인식 전환이 중요

스트레스는 만병에 근원이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절대 쉽지만은 않죠.

스트레스-스트레스 반응

스트레스를 대뇌에서 ‘인식’하는 순간 이 신호는 빠르게 시상하부, 뇌하수체를 거쳐 신장 위에 위치한 부신에 다다르고 부신에서는 아드레날린과 코티졸(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혈압이 올라갑니다. 스트레스라고 ‘인식’하는 순간부터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이러한 스트레스 반응을 이해하려면 일명 ‘flight-or-fight’(도망치던가 싸우던가) 반응을 이해 하셔야 합니다.

먼 옛날 우리의 조상들은 사냥을 하면서 먹을 것을 얻었습니다. 사냥을 나갔다가 큰 동물과 맞닥뜨리면 어떻게 했을까요?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가던지 죽기살기로 그 동물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팔다리 근육이 최대한의 힘을 발휘해야 합니다. 심장은 빠른 속도로 펌프질을 해대면서 팔다리 근육에 혈류량을 늘려줍니다. 산소와 연료를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서죠. 혈액 내에는 혈당과 지방산 농도가 증가합니다. 위장관은 잠시 일을 멈춥니다. 한가롭게 음식을 소화, 흡수할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나운 동물로부터 몸을 피했거나 그 동물을 때려잡았다면 스트레스 반응은 종료됩니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감소하면서 맥박과 호흡이 다시 느려지고 혈압이 정상수준을 회복합니다. 한편 코티졸은 위기 상황에서 연료로 사용했던 당질과 지방산을 재충전하기 위해 식욕을 자극합니다. 음식을 섭취하여 당질과 지방산이 들어오면 비로소 분비가 줄어들면서 스트레스 이전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죠.

스트레스 : 인식의 전환이 중요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스트레스-스트레스 반응은 ‘어떠한 상황’에 맞닥뜨려졌을 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스트레스라고 ‘인식’했을 때 나타납니다. 늘 잔소리만 해대는 직장상사의 얼굴만 떠올려도 얼굴이 달아오르고 목뒤가 뻐근해 지는 것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사람이나 사물이 아니라 이들에 대한 ‘나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스 조절의 첫 번째가 ‘인식의 전환’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스트레스 미해결의 결과

다음은 본능적인 스트레스 반응이 적절하게 일어나서 스트레스가 해결된 후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이전상태로 돌아가야 하는데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책상에 앉아있는 상태에서 상사에게 크게 꾸지람을 듣고 스트레스 반응이 일어났다고 가정해봅시다. 아드레날린과 코티졸은 혈당과 지방산 농도를 높이고 근육에 혈액을 몰리게 합니다. 도망치던가 싸우던가 해야 하는데 환경은 그렇지 못합니다.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내 몸에서는 건강에 유해한 반응으로 진행됩니다. 아드레날린은 계속 혈압을 높이고 근육을 긴장시켜 목뒤가 뻐근해지고 허리가 뻣뻣해집니다. 코티졸은 본능적으로 식욕을 자극하게 하여 에너지가 추가로 필요하지 않은 데에도 당질과 지방 섭취를 더 하도록 만듭니다. 여기에 단순당이나 정제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인슐린까지 증가하면 상황은 아주 어려워집니다. 여분의 에너지를 복부에 지방으로 축적하는 경향이 아주 강하게 일어나면서 복부비만과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체중증가와 셋포인트 상승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스트레스는 사나운 짐승이 쫓아올 때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울, 불안, 고독, 무력감, 이혼, 퇴직 같은 정신적 사회적 요인도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것 그 자체도 스트레스입니다. 체중이 늘어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게 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만성적으로 올라가있는 상태가 되면 우울감이나 기억력 장애가 잘 나타나고 골다공증, 심장병, 암 같은 질병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사회적으로도 대인관계를 기피하게 되고 자신감을 잃게 되어 업무 효율이 떨어지게 되고 자신을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지다보니 집밖으로 잘 나가지 않게 되고 신체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체중이 더욱 늘어나는 악순환이 계속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긍정적 사고와 인식의 전환은 스트레스로 인한 비만을 막아주는 지름길입니다...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
(서울=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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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newswire.co.kr 2008.5.6]